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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죄수의 노래 - 오콧 피브텍

게시자: 성우넷, 2018. 8. 1. 오전 3:06   [ 2018. 8. 1. 오전 3:07에 업데이트됨 ]



검은 개미들의

긴 호송 행렬

길을 감아 돌아

황야를 가로질러

전리품을 짊어진 채,

집으로 돌아간다.

축제를 위해…

흙무더기의

황후는

혼자서 운다…!


검은 옷의

젊은 미망인이여

눈물방울이 볼 위에서 아롱거리는

그대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슬픔을 담고 있는

육체의 자태는 또 얼마나 고귀한가!

자매여,

나를 탓하지 마라

나에게 노여워하지 말고,

나를 증오하지 말라.

그대, 이 땅의 진정한 딸아.


그대의 남편은

속히 제거되어야 할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것이었다.

나는 그를 죽여야만 했고

기꺼이 그렇게 했다.

고통은 오래가지 않았으며

그는 즉사했다!


그는 오만했으며

그대의 아름다움은 그를 질주하게 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검이었나니

그가 말하자 머리들이 뒹굴었다.


그대가 포근한 침대 속에서

그대의 남자를 포옹할 때

또 다른 아내들은

쓰라린 비탄의 담요만을 덮은 채

고독의 눈물을 흘렸다.

지나간 포옹,

그 추억들의 조롱을 받으며…


그대가 탁자에 둘러앉아

그와 농담할 때

또 다른 아내들은 붉은 장송가를 부르며

살해된 남편들의 유령을

몸짓으로 불렀다.


그대가 전화로 그의 목소리를 들을 때

그대가 텔레비전에서 그를 볼 때

다른 이들은 먼 곳에서 메아리치는

죽은 자들의 목소리와 더불어 놀았다.


그대가 손에 손을 잡고

호숫가를 거닐 때,

미소 짓는 그대의

새하얀 이 위에서

별빛이 춤추게 할 때

또 다른 아내들은 목의 혈관을 따서

검은 슬픔을

그들의 피와 함께 흐르게 했다.


자매여,

노여워하지 말고

내게 감사하라,

나는 위대한 일을 했으니,

민중을 해방시키고

그대를 널리 알리지 않았는가!



장태상 옮김 (허성우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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