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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삼월이여 ― 들어오세요 - 에밀리 디킨슨

게시자: 성우넷, 2019. 3. 2. 오후 9:19   [ 2019. 3. 4. 오후 7:28에 업데이트됨 ]



사랑하는 삼월이여 ― 들어오세요 

내가 얼마나 기쁜지

나는 예전부터 그대를 바랐어요 

그대의 모자를 내려놓으세요 

그대는 분명 걸었을 테죠 

그대가 어찌나 숨을 내쉬고 있는지 

사랑하는 삼월이여어떻게 지냈나요그리고 다른 분들은 

자연은 잘 남겨두셨나요 

오 삼월이여나와 함께 곧장 위층으로 올라가요 

나는 말할 것이 너무도 많아요 

 

나는 그대의 편지를 받았어요그리고 새들도 

단풍나무들은 그대가 오고 있음을 결코 알지 못했죠 

내가 알려드릴게요 ― 그들의 얼굴이 어떻게 붉어졌는지를 

하지만 삼월이여나를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색조를 맞추려고 나를 위해 떠난 그 모든 언덕들 

거기에 어울리는 보라색은 없었죠 

그대는 그대와 함께 그 모두를 데려갔어요 

 

누가 두드리나요저 사월 

문을 잠그세요 

나는 따르지 않을 거예요 

그는 들르려고 일 년을 떨어져 지냈어요 

내가 한창 바쁠 때 

그러나 사소한 것들은 사소한 것처럼 보여요

그대가 오자마자

 

그 비난은 칭찬만큼이나 아주 사랑스럽죠

그리고 고작 비난만큼의 칭찬이에요 



허성우 옮김

이미지 저작권 Jerry 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