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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면 - 도로시 파커

게시자: 성우넷, 2018. 7. 17. 오후 5:52   [ 2018. 7. 17. 오후 5:52에 업데이트됨 ]



내가 젊고 담대하고 강했을 때는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었다.
나는 깃털장식 세우고 깃발 날리며
세상을 바로 잡으러 달려 나갔다.
"나와라, 개새끼들아, 싸우자!"고 소리쳤다.
한 번 죽지 두 번 죽느냐고 하면서 분해 울었다.

그러나 이젠 나이가 들었다. 선과 악이
종잡을 수 없이 얽혀 있어
앉아서 나는 말한다. "세상이란 원래 그래.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게 현명해.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는 거야.
이기고 지는 게 별 차이가 없단다, 얘야."
무력증이 진행되어 나를 갉아먹는다.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철학이라 부르는 것. 

사진  Jule_Ber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