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반짝이며 하늘에서 풀려와날개를 거두고꽃피는 나의 가슴에 걸려온 것을.
하이얀 국화가 피어 있는 날그 짙은 화사함이어쩐지 마음에 불안하였다.그날 밤 늦게, 조용히 네가내 마음에 다가왔다
나는 불안하였다. 아주 상냥히 네가 왔다마침 꿈 속에서 너를 생각하고 있었다네가 오고 그리고 은은히, 동화에서처럼밤이 울려 퍼졌다
밤은 은으로 빛나는 옷을 입고한 주먹의 꿈을 뿌린다꿈은 속속들이 마음 속 깊이 스며들어나는 취한다
어린 아이들이 호도와불빛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보듯나는 본다, 네가 밤 속을 걸으며꽃송이 송이마다 입맞추어 주는 것을.
사진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