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속에서 나는 한 떨기 작은 꽃송이를 보았어. 별처럼 빛나며, 작은 눈동자처럼 아름다운
나는 그 꽃을 꺾으려 했지. 그러자 꽃은 속삭였어. 난 꺾여 시들어야 할까요?
뿌리째 온통 난 그 꽃을 뽑아 내어 집 옆 예쁜 정원으로 옮겨왔다네.
그러자 그 꽃은 조용한 구석에서 다시 살아났지. 지금 그 꽃은 가지를 쳐가고 자꾸자꾸 꽃을 피워가고 있다네.
사진 maumsa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