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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 아이헨도르프

게시자: 성우넷, 2018. 7. 18. 오전 11:10   [ 2018. 7. 18. 오전 11:11에 업데이트됨 ]


마치 하늘이 대지에게
살며시 입을 맞추어,
대지는 은은한 꽃빛으로
하늘을 꿈꾸는 듯했네.
 
바람은 가벼이 들을 지나고,
이삭은 부드럽게 물결치며,
숲들은 나직이 소리 내고,
그토록 별빛 맑은 밤이었네.

그리고 나의 영혼은
나래를 활짝 펴고,
고요한 대지를 날아갔네,
마치 집으로 가는 것처럼.

사진 jj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