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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곁에서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게시자: 성우넷, 2018. 7. 18. 오전 11:19   [ 2018. 7. 18. 오전 11:19에 업데이트됨 ]


태양이 바다의 미광을 비추이면,

나는 너를 생각하지,
희미한 달빛이 우물에 떠 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하지.
먼 길 위에 먼지가 일어날 때,

나는 너를 본다,
깊은 밤, 좁은 오솔길에
방랑객이 비틀거리며 다가올 때.
거기서 먹먹한 소리를 내며 파도가 일 때,

나는 네 소리를 듣지,
모든 것이 침묵에 빠질 때,
조용히 숲속으로 가서 난 이따금 바람이 살랑거리는 소리를 듣지.

나는 너와 함께 있네, 너는 아직도 멀리 있다지만,
내게는 가깝구나!
태양이 지고, 이어 별빛이 반짝이네
아 거기 네가 있다면! 


김주연 옮김
사진 
paul b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