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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 - 조지 고든 바이런




귀여운 소녀와의 입맞춤 곱게 간직하여

지금보다도 더 행복한 우리가 되어서
또다시 내 너의 입술을 가까이 하기 전엔
결코 이별하지 말자

헤어지는 네 눈가엔 반짝이는 괴로움
아니 우리 모두 괴로운 눈빛인데
네 눈동자에 고인 눈물
오히려 내게 변치마라 이르는 걸까

홀로 마음을 다독여 보지만
나 결코 행복하게 해 주길 바라지 않고
추억조차 바라지 않는다
오직 너만이 내 전부인 것을

쓰지도 말하지도 말자, 그러기에는
나의 붓도 마음도 지쳤구나
아, 이 심정을 무엇이라 말하리
이미 말하는 것마저 괴로울 뿐인데

밤낮 없이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뜻과 같지 않은 마음인데 
드러낼 수 없는 사랑만이 가슴을 에고
나 너로 인해 가슴을 앓는다


사진 Mara ~earth 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