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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죽어가는 아이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게시자: 성우넷, 2018. 7. 18. 오후 5:35   [ 2018. 7. 18. 오후 5:36에 업데이트됨 ]




엄마, 너무 지쳐 쉬고만 싶어요. 
엄마 품에서 잠들게 해 주세요.
엄마의 눈물이 내 뺨을 적시네요.
여기는 춥고, 밖은 폭풍이 일지만,
가물거리는 내 눈앞에 천사들이 보여
난 그만 눈 감아 버려요.
 
엄마, 내 옆에 천사가 있어요.
음악 소리도 들려요.
엄마, 저 천사 좀 보세요.
아름다운 하얀 날개를 갖고 있어요.
하느님의 선물인가 봐요.
 
나풀거리고 있어요.
파란 노란 그리고 붉은 빛들이
꽃봉오리들이에요.
숨 쉬고 있는 한, 나도 날개를 얻고 싶어요.
하지만 난 이제 죽은 몸이에요.
 
엄마, 왜 내 손을 꼬옥 쥐세요.
엄마, 왜 볼을 그렇게 비벼요.
엄마 뺨에 눈물이 있네요.
그런데 불같이 타고 있어요.
엄마, 난 이제 엄마 곁에서 멀어져만 가요.
 
이제 한숨일랑 거두세요.
그리고 슬픈 노래를 불러 주세요.
그러면 나도 따라 부를게요.
아아, 몹시 피곤해
이제 눈을 감아야겠어요.
엄마, 보세요, 나에게 입 맞추는 천사를.


사진 Liam Wilde

천국으로 가는 시 - 쇠렌 키르케고르

게시자: 성우넷, 2018. 7. 18. 오후 5:34   [ 2018. 7. 18. 오후 5:34에 업데이트됨 ]




삶의 끝에 서면 
너희 또한 자신이 했던 어떤 일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하는 동안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가 하는 것뿐이다. 

너희는 행복했는가? 
다정했는가? 
자상했는가? 

남들을 보살피고 동정하고 이해했는가? 
너그럽고 잘 베풀었는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했는가? 

너희 영혼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했는가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알게 되고, 
마침내 
자신의 영혼이 바로 '자신'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유연 옮김
사진 
Franç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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