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바람에 그을린 내 영토에 옮겨 심은 해바라기 내게 가져와 주오, 번쩍이는 푸른 창공에 노란 얼굴로 종일토록 초조함을 내비친다오. 어스레한 사물이 광명을 향하고 몸체는 흐르는 어둠 속에 마멸되는데, 사물은 음악 속에 사그라진다. 소멸은 곧 행운 중의 행운이려니. 황금빛 투명함이 일어나는 곳으로 안내하는 그 화초를, 그대 내게 가져와 주오. 삶의 모든 본질을 증발시킨다. 빛에 미쳐버린 해바라기, 내게 가져와 주오. |
해바라기 - 에우제니오 몬탈레게시자: 성우넷, 2018. 7. 18. 오후 4:26 [ 2018. 7. 18. 오후 4:26에 업데이트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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