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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그리워 - 존 메이스 필드

게시자: 성우넷, 2018. 7. 17. 오후 4:46   [ 2018. 7. 17. 오후 4:49에 업데이트됨 ]



내 다시 바다로 가리. 
그 외로운 바다와 하늘로 가리. 
큼직한 배 한 척과 지향할 별 한 떨기 있으면 그뿐. 
박차고 가는 바퀴, 바람의 노래, 
흔들리는 흰 돛대와 물에 어린 회색 안개 
동트는 새벽이면 그뿐이니.

내 다시 바다로 가리. 
달리는 물결이 날 부르는 소리 
거역하지 못할 거칠고 맑은 부름 내게 들리고 
흰 구름 나부끼며 
바람 부는 하루와 흩날리는 눈보라 
휘날리는 거품과 울어대는 갈매기 있으면 그뿐이니.

내 다시 바다로 가리, 정처 없는 집시처럼. 
갈매기 날고 고래가 헤엄치는
칼날같은 바람 부는 바다로
친구 녀석들이 지껄이는 신나는 이야기와
오랜 일의 끝에 오는 기분 좋은 잠과 
달콤한 꿈 있으면 그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