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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 테오필 고티에

게시자: 성우넷, 2018. 7. 18. 오전 12:09   [ 2018. 7. 18. 오전 12:09에 업데이트됨 ]


달은 높은 하늘에서

손에 들었던 금부채를
바다의 그 새파란 
융단 위에 떨어뜨렸네

주워 올리려 엎드린 채
은빛 팔을 펴지만 
그 흰 손아귀를 빠져나와
부채는 물결 따라 흘러가네

천 길 물속에 이 몸을 던져 
부채를 돌려주랴, 빛나는 달이여 
그대 하늘에서 내려온다면 
나는 하늘로 올라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