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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달 - 폴 베를렌

게시자: 성우넷, 2018. 7. 18. 오전 12:16   [ 2018. 7. 18. 오전 12:16에 업데이트됨 ]



하얀 달이 
빛나는 숲속에서
가지마다
우거진 잎사귀 사이로
흐르는 목소리

오, 사랑하는 사람아

깊은 겨울 
연못에 드리운
버드나무의
검은 그림자는
바람에 흐느끼네

아, 지금은 꿈꾸는 때

별들이 
무지개빛으로 
반짝이는 하늘에서
크고 포근한
고요가 내려오는 듯

아득한 이 시간


사진 DΕΠΠΙ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