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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哀歌) - 프랑시스 잠

게시자: 성우넷, 2018. 7. 18. 오전 12:12   [ 2018. 7. 18. 오전 12:14에 업데이트됨 ]



'내 사랑이여' 하고 당신이 말하면
'내 사랑이여' 라고 나는 대답했네
'눈이 내리네' 하고 당신이 말하면
'눈이 내리네' 라고 나는 대답했네

'아직도' 하고 당신이 말하면
'아직도' 라고 나는 대답했네
'이렇게' 하고 당신이 말하면
'이렇게' 라고 나는 대답했네

그 후 당신은 말했지 '사랑해요'
나는 대답했네 '나는 당신보다 더'라고
'이젠 여름도 가는군' 당신이 내게 말하자
'이젠 가을이군요'라고 나는 대답했네
그리고는 우리들의 말도 달라졌네
어느 날 마침내 당신은 말하기를
'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데'
그래서 나는 대답했네
'또 한 번 말해봐요 또 한 번'
(어느 가을 노을이 눈부신 저녁이었지) 


곽광수 옮김
사진 
Michelle B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