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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답사 - 셰이머스 히니

게시자: 성우넷, 2018. 7. 18. 오후 1:54   [ 2018. 7. 18. 오후 1:54에 업데이트됨 ]



미풍이 불 때마다 아카시아 나뭇잎이 파랗게 질리던 곳
봉우리에 깃든 찌르레기의 둥그란 눈이 지켜보는 곳
어떤 고사리 순은 이미 파란 곳

나는 그곳에 서서 네가
건널목 수위실에서 바구니를 가지고 와
하얀 세탁물을 가시금작화에서 걷어들이려 손 내미는 것을 보았다

나는 네가 들어올린 팔에 새겨진
우두접종 자국을 볼 수 있었고, 우리 사이로 들어오는
기차와 석탄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천천히 들어오는 철도화물

눈이 동그란 소들을 가득 실은 화차와 화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