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에서 - 에리크 악셀 카를펠트

여름날 아침, 초원에 홀로 서니, 

이슬방울 영롱하게 풀잎에 맺혀 있네. 

작은 꽃들 피어나, 바람에 살랑거리고, 

꿀벌은 바삐 날아, 달콤한 향기 찾아가네.

멀리 숲 속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노래, 

투명한 햇살 아래, 세상은 평화롭네. 

지나간 추억들, 아련히 떠오르고, 

젊은 날의 꿈들이, 다시금 피어나는 듯.

시간이 멈춘 듯, 모든 것이 고요한데, 

나는 이곳에 서서, 자연과 하나 되네. 

이 평화로운 순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라, 

영혼은 충만하고, 마음은 자유로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