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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Jul 17, 2018 9:34:44 PM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그리하여, 다시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사진 ~jj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