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며(觀書有感) - 주희

게시일: Jul 18, 2018 10:9:36 PM

半畝方塘一鑑開 조그만 네모 연못이 거울처럼 열리니

天光雲影共徘徊 하늘 빛과 구름 그림자가 그 안에 떠 있네.

問渠那得淸如許 무엇일까? 이 연못이 이리 맑은 까닭은?

爲有源頭活水來 샘이 있어 맑은 물이 흘러오기 때문이지.

昨夜江邊春水生 지난 밤 강가에 봄물이 불어나니

蒙衝巨艦一毛輕 거대한 전함이 터럭처럼 떠올랐네.

向來枉費推移力 이전엔 힘을 들여 옮기려고 애썼는데

此日中流自在行 오늘은 강 가운데 저절로 떠 다니네.


사진 cansilow